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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200m 아시아 신기록! 2회 연속 금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박태환은 역시 한국 수영의 간판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벌어진 자유형 200미터에서 금메달의 낭보가 들어왔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도 더 빠른 아시아 신기록이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무더기 메달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쑨양, 장린에 이어 예선을 3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결승 3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출발총성이 울리자 0.39초의 가장 빠른 속도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리드를 잡았고 경기 내내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모든 구간 기록이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던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보다 빨랐습니다.

바로 옆 4레인의 쑨양이 안간힘을 써봤지만 박태환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박태환이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1분 44초 80의 기록이 전광판에 새겨졌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 본인이 세웠던 아시아기록을 0.40초 앞당긴 새 기록이었습니다.

박태환은 불끈 쥔 주먹으로 물을 치며 포효했습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 아시안 게임 통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던 지난해 세계선수권의 부진 이후 절치부심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온 박태환은 오늘 쾌거로 다시 한번 아시아 수영의 간판으로 우뚝 섰습니다.

박태환은 내일 계영 800미터에 출전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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