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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에 실험용 경수로 1기 건설"

정부, "영변 지역 경수로 관련 특이 동향 없어"

<8뉴스>

<앵커>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실험용 경수로를 건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특이 동향은 없다며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북핵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핵 전문가인 헤커 박사가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실험용 경수로 1기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헤커 박사는 오늘(13일) 베이징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북한을 방문해 경수로 건설 사실을 전해 들었고 경수로의 발전용량은 25에서 30 메가와트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완성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헤커 박사는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경수로 건설 움직임이 사실이라면 미국을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영변 지역에서 경수로 건설을 위한 특이한 움직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기술력으로는 자체 경수로 건설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영변 핵시설 주변 위성사진을 통해 굴착 공사가 진행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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