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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개막…아태지역 '경제 통합' 추구

<8뉴스>

<앵커>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통합과 보호 무역주의의 배격입니다. 그동안 '느슨한 경제연대'라는 비판을 받았던 APEC이 이번엔 한계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 나라 정상들이 참가한 이번 회의의 최대 이슈는, 역내 경제를 통합하는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권'을 만드는 문제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 APEC은 전 세계 GDP의 54%, 교역량의 44%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지만, 그동안은 국가별로 블럭을 지어 자유무역을 논의하는 느슨한 경제 협력체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세계 최대 경제권에 걸맞는 자유무역지역을 만들자는 것이 미국의 제안입니다.

글로벌 경제협력 분야에서 한국 등에 뒤진다는 위기감을 느낀 일본이 가장 먼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간 나오토/일본 총리 :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권(FTAAP)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구상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소원해진 미일관계를 복구하고, 중국에 대한 견제도 꾀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이런 일본에 화답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은 일본의 방위 전력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줄 수 있습니다. 일본과 계속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의장국 일본은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오늘(13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으며 관계개선도 꾀했습니다.

(영상취재,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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