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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사면 한 채는 '덤'…톡톡 튀는 분양 마케팅

<8뉴스>

<앵커>

아파트 입주율을 높이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노력이 필사적이다 못해 눈물 겹습니다.

집 한채를 사면 한채를 덤으로 준다는 곳까지 있다는데,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당산동의 한 신축 아파트.

미분양 아파트 계약자는 2년 뒤에 샀던 가격 그대로 건설업체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갖습니다.

판매 업체가 제품을 일정기간 후에 되사주는, 일종의 '바이백' 마케팅 기법입니다.

경기도 일산의 이 주상복합 아파트 계약자들은 건설사로부터 입주전까지 2년 3개월간 매달 50에서 70만원의 자녀 교육비를 지급받습니다.

[이동춘/아파트 분양 담당 : 자녀가 없는 경우에는 자기계발비로 동일한 금액을 모든 계약자들에게 지급을 해드립니다. 구매 금액의 일정 금액을 다시 돌려드리는 일종의 캐시백 프로그램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용인의 한 고급형 빌라의 경우 강원도 문막의 아파트 한채를 덤으로 주는, '원 플러스 원' 마케팅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주택경기 침체와 싸우는 건설업계에 톡톡 튀는 분양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진기·김지혜 부부/경기도 동두천시 : 신선하다고 생각을 했고요. 현실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가장 계약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끔했고요.]

미분양 해소를 위한 고육책이긴 하지만 자동차나 신용카드 영업 등에서 볼 수 있었던 판매기법들이 아파트 분양시장에까지 도입돼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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