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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성공 마무리…성숙한 '시민 의식'이 빛냈다

<8뉴스>

<앵커>

또 하나 이번 G20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데는 차량 2부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중, 삼중의 철저한 보안 검색, 얼굴 인식 장비 등 첨단 경비 장치, 장갑차와 헬기까지 동원된 입체 경호 경비 덕에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 G20 서울회의는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우려했던 국내외 시민단체들의 시위도 평화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회의장 주변에 5천명이 넘는 인원이 배치된 것을 포함해 총 5만 명의 경찰이 투입된 사상 최대 경비 작전은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안병정/서울 강남경찰서장 : 사상 최대의 경호, 경비 작전 임무였는데 우리 시민들이 자율적인 참여로 안전하게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지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승용차 2부제 운행에 동참해 우려했던 교통 대란도 없었습니다.

[박선규/서울 노량진동 : 평소에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출퇴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G20 정상회의 때문에 승용차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해서 지하철로 출퇴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차량 2부제에 참여한 차량은 어제(11일) 63%, 오늘은 69%로 이런 적극적인 동참으로 강남지역은 평소보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회의장 주변 상인들도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주변 상가와 점포들은 빠짐없이 폭발물 점검을 받은 뒤 이렇게 현관에 봉인 표지를 붙이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문을 닫습니다.

다만 2부제 참여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던 점 등은 옥에 티로 지적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신동환, 영상편집 : 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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