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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메달 사냥'…알콩달콩 그들의 사연

<8뉴스>

<앵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가족이 함께 출전해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자매와 남매도 있고 부부와 부녀지간도 있습니다.

알콩달콩한 사연들, 이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치 한 몸을 보는 듯 안무가 척척 들어맞습니다.

한 살 터울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표 박현선, 현하 자매입니다.

물 속에서 10년간 호흡을 맞춘 끝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메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박현선·박현하/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국가대표 : 기대를 하고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걸 너무 보여주고 싶고요. 좋은 결과까지 내면 정말 더 없이 행복할 거 같아요. 박자매 화이팅!]

당구에서는 자매와 부부가 대표로 나섭니다.

미녀 당구선수 차유람은 포켓볼에서, 언니 차보람은 스누커 종목에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2006년 도하 대회 때 은메달만 2개를 땄던 정영화는 이번엔 아내 임윤미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영화/당구 국가대표 : 세번째인데 아직 금메달만 못따봤거든요. 이번에는 기필코 금메달도 따고, 딸한테 꼭 그 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싶습니다. 화이팅!]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성지현은 아버지 성한국 코치의 혹독한 지도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농구 대표팀의 남녀 최장신 센터인 하승진과 하은주 남매는 만리장성을 넘어 동반 금메달을 꿈꾸고 있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이들 대표선수들에게 끈끈한 가족 사랑은 가장 큰 힘이자 무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수중촬영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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