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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장개방 모색" 아시아 4개국 순방 나서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장 개방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열흘일정으로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첫 번째 목적지인 인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출발에 앞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보다 많은 시장개방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인도 같은 나라를 상대로 추가 시장개방을 이끌어 내면 미국제품 수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앞두고 막바지 실무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의 진전도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백악관은 한미 FTA의 쟁점 가운데 자동차 부문에서의 진전이 이뤄질 경우 한미 양국간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순방을 통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 패배에서 생긴 짐을 벗어던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환율 문제를 포함한 오바마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아시아 국가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11일 서울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갖지만 환율 문제나 교역 불균형 문제 같은 민감한 현안을 놓고 두 강대국 정상이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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