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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앞도 안 보이는 '짙은 안개'…항공기 결항

주요지역 가시거리 목포 50m 서산 80m 철원 100m

<앵커>

가을 안개가 기승입니다. 오늘(6일)은 어제보다 안개가 더 짙습니다. 항공기가 결항 되는 등 벌써부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역에는 대부분 가시거리 1킬로미터 이내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특히 목포와 서산, 경기도 동두천 지역은 바로 100 미터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하늘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보다 안개가 더 짙어질 경우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오전까지 안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기 이용객들은 운항여부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기창/기상청 통보관 : 남서쪽에서 다소 습한 공기가 유입된 상태에서 새벽에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로 인해 차량 운행 역시 불편하다며 특히, 서해안 도로를 오가는 차량들의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안개는 낮이 되면서 점점 옅어지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에 미세먼지가 섞인 연무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무현상이 나타나면 호흡기 질환이나 결막염에 노출될 수 있어 외출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가 일요일인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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