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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수놓은 세계 등불…화려한 도심의 가을 밤

<8뉴스>

<앵커>

지금 서울 청계천에서는 세계 24개 나라에서 온 2만여 개의 등불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계 등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네, 서울 청계천에 나와 있습니다.) 등불이 아주 화려해 보이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만 7천개의 등불이 깊어가는 도심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7시 반에 열렸던 점등식을 시작으로 두 번째 서울 세계 등 축제의 막이 올랐는데요.

지금 제가 왼손에 들고 있는 이 등은 시민들이 직접 소원을 적어 만든 '소망등'입니다.

지금 이곳 축제 현장으로 오시면 세계 24국에서 온 전통등으로 장식한 화려한 도심의 가을밤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박윤/경기도 김포시 : 예쁘고, 사람들도 많고, 평소에는 청계천 조용했는데 활기차 보이는 것 같아요.]

[홍영기/서울 상계동 : 볼 거리가 있어서 좋고,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20성공기원등'인데요.

20개 참가국의 국기와 2천여 개의 등이 청계천의 물빛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두 마리 용이 여의주를 서로 차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국 자공시의 '이룡상투',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은 일본의 '시바라크 네부타' 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충청북도의 '직지심경등', 전주시의 '한옥마을등' 같은 우리 지자체에서 만든 등은 물론 국내 신진작가들이 만든 LED 등도 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올해는 유등 띄우기, 소망리본 달기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까지 곁들여져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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