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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공화당 지도부와 18일 회동…"재선저지"

<앵커>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세가 오른 공화당은 오바마의 재선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인 오는 18일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를 백악관에서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세 연장안을 비롯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초당 정치를 위해 공화당과 협력해 나가겠다는 자신의 말을 지키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18일 회동이 미국인들이 원하는 것들을 어떻게 진전시켜 나갈지를 깊이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화당에서는 차기 하원의장으로 확실시되는 존 베이너 하원 원내대표와 상원의 미치 매코넬 원대대표등이 참석합니다.

하지만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치 매코넬/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공화당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사람을 백악관에 보내는 것입니다.]

건강보험 개혁등을 원점으로 돌리고 재정지출을 삭감해 작은 정부를 만들겠다는 공화당의 원칙은 오바마 대통령과 맞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오는 18일 백악관 회동은 오는 2012년 다음 대선 때까지 남은 2년동안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이 벌이게 될 새로운 힘겨루기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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