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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영양실조 심각

<앵커>

유엔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양강화식품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2박 3일 동안 북한을 방문해 어린이들의 영양상태를 살펴보고 어제(4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조셋 시런 WFP 사무총장의 평가는 냉담했습니다.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한 상황이며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셋 시런/WFP 사무총장 : 많은 북한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때문에 숨지거나 심신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런 사무총장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서 영양이 특별히 강화된 식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런 사무총장은 이번 방북 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 관료들을 만나고 WFP가 지원하고 있는 어린이 시설 등을 방문했습니다.

WFP 사무총장의 방북은 지난 2005년 제임스 모리스 사무총장 이후 5년 만입니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최영림 북한 내각총리는 하얼빈에 이어 지린성을 방문해 농업교류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최 총리는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달 전 방문했던 지역을 다시 찾는 등 북중경협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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