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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회, 국회 상임위 전방 로비…보좌진 줄소환

<앵커>

청원 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청목회가 국회 행정안전위 말고도 여러 상임위에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문제가 된 의원들의 보좌진을 소환조사합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북부지검은 청목회가 국회의 각 상임위원회에 조직적인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청목회의 인터넷 카페에 개설된 임원 전용 게시판에 담당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 외에도 다른 상임위까지 로비를 시도한 글이 올려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안위 말고도 법제사법위와 기획재정위에도 로비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청목회 인터넷 카페를 보존 조치하고 게시물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청목회 관계자들이 정무위원회와 외교통상위원회 의원들에도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 확인을 위해 청목회 임원들과 의원실 사이에 오간 통화 내역과 이메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음 주 부터 관련 의원들의 보좌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1천만 원 이상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의원 10여 명을 우선 소환 대상자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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