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인구가 G20 회원국 가운데 5번째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 5년간 증가폭도 최저 수준일 것으로 전망돼, 저출산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IMF는 'G20 중장기 인구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인구는 4891만 명으로 G20 국가들 가운데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5번째로 적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은 올해 인구가 13억 4141만 명으로, 12억 594만 명인 인도, 3억 1천만 명인 미국보다 많아 1위로 추정됐습니다.
IMF는 인구 대국인 G20 신흥국들은 매년 인구가 급증하는 반면 선진국들은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구 증가가 느리다고 지적했습니다.
2015년이 되면 중국의 인구는 3387만 명이 증가한 13억 7529만 명, 인도는 12억 992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민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는 인도네시아와 미국도 각각 1564만 명과 1510만 명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국은 2015년에 76만 5천명 늘어난 4967만 명으로 G20 회원국 가운데 인구 순위 15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러시아는 이 기간에 238만 명이나 줄어 G20 중 인구 감소 폭이 가장 크고 일본과 독일 역시 각각 121만 명과 81만 명씩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