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초겨울 추위 '기승'…오늘 낮부터 풀려요!

초겨울같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3일) 아침 내륙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낮부터는 바람이 약해지면서 추위가 점차 풀리겠습니다.

그만큼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옷차림에 더욱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오늘 아침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봉화의 기온은 -7.3도, 제천은 -6.4도까지 떨어져 있고요.

그 밖에 현재 서울은 1도, 대전과 전주 0도까지 내려가면서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남부지방의 기온은 어제보다 5도 이상 크게 떨어져 있고요. 

오늘 아침 강릉과 속초, 동해에서는 올해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의 경우 12도, 대전과 청주 14도, 부산 17도로 어제보다 2~3도 가량 오르면서 추위가 점차 풀리겠습니다.

현재 찬공기가 남부지방까지 내려와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포근한 서풍이 불면서 찬공기의 세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따라서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요.

당분간 맑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