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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마담노트'…공무원 등 성매매자 292명 처벌

<앵커>

목포 유흥주점 성매매 장부 수사 결과 300명 가까이 무더기 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성매수를 한 남성 가운데는 공무원도 있기 때문에 성접대 가능성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큰 파문을 불러왔던 목포 유흥주점의 2차 장부사건이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자의 무더기 처벌로 일단락됐습니다.

경찰은 장부 내용을 토대로 4백여 명에 대해 소환과 대질조사 등을 벌여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남 등 292명을 입건했습니다.

성매수자 가운데는 공무원과 공기업체 직원 37명이 끼어 있었고 회계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자영업자 등도 90여 명에 달했습니다.

[백동주/목포경찰서 강력선임팀장 : 성매수남의 전화번호가 기재한 손님노트를 확보했습니다. 해당업소에 대한 성매매 사실을 조사해서 전모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단일 사건으로 2백 명이 넘는 성매수자가 처벌받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면서 지역사회는 또 한번 충격에 사로잡혔습니다.

30여 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처벌대상에 오르면서 부적절한 술자리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기관 통보와 함께 업무와 관련된 업체 등으로부터 향응접대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여서 수사결과에 따라 또 다른 파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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