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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공화당 약진 유력…권력 변화 예고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바마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경기 침체 때문에 야당인 공화당의 약진이 유력해 미국의 권력지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간선거가 미 동부시각으로 오전 6시, 우리시간으로 밤 7시에 시작됐습니다.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7명, 그리고 주지사 50명 가운데 37명을 선출합니다.

여당인 민주당이 현재 상하원 모두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론조사기관들은 대부분 야당인 공화당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네이선 곤잘레스/정치 분석가 : 유권자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공화당이 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과반수를 확보해 새롭게 원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원에선 공화당에 4~5석을 빼앗길 것으로 보여 민주당이 가까스로 과반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실업률과 재정적자 등 경제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오바마 정부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래리 사바토/버지니아대 교수 : 유권자들은 재정적자와 경기침체에 불만을 갖고 있습니다. 불만 정도가 아니라 화가 나 있습니다.]

중간 평가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무역 개방에 긍정적인 공화당이 승리하면 지지부진한 한미 FTA 비준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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