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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한 '빅3' 집무실 압수수색…증거확보 총력

<8뉴스>

<앵커>

신한은행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라응찬 전 회장 등 이른바 '신한 빅3'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이번주 말부터는 3명을 차례로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은 신한은행이 고소한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집무실과 부속실은 물론, 라응찬 전 회장과 이백순 은행장의 집무실, 그리고 재무팀 등 주요 부서에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졌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검찰의 압수수색은 6시간 만인 오후 3시쯤 모두 끝났습니다.

신상훈 사장 등 이른바 '빅3'가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여 원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자문료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당초 신 사장 만을 고소했지만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가운데 5억 원은 라 전 회장과 이 행장이 썼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세 사람 모두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신 사장이 투모로그룹에 대한 400억 원대의 부당대출을 지시했다는 신한은행 측의 고소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도 찾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라 전 회장이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금감원 감사를 받기 직전인 지난 8월 거래전표 등 관련 증거를 없앴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신한금융 본사의 CCTV 영상기록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일)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신상훈 사장 등 빅3를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부터 차례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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