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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사고 사망↑ 이유? 안전불감증이 부른 인재

<8뉴스>

<앵커>

화물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알고 보니 화물차 사고의 상당부분은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였습니다.

사고를 부르는 화물차의 아찔한 질주,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과적차량이 빠른 속도로 질주해 승용차 두 대를 연달아 들이 받습니다.

화물차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차량을 도로교통안전협회와 함께 점검해 봤습니다.

가장 많이 단속되는 것은 타이어 불량입니다.

이 화물차는 몇 년 동안 교체를 안 해 타이어 표면이 닳아 매끈매끈합니다.

화물차량의 타이어가 쉽게 마모되는 것은 화물 적재 부분을 개조해 화물을 많이 싣기 때문입니다.

과적에 따른 타이어 마모를 실험한 결과 하중을 20%만 초과해도 타이어 파손 위험은 4배나 높아졌습니다.

야간에 달리는 화물차를 보면 반사판이 아예 없습니다.

다른 차량이 화물차를 거의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야간 화물차 사고가 잦습니다.

미국의 경우 차량 뒤쪽 형상을 표시할 수 있도록 반사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반사판을 달고 있는 화물차는 거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수칙만 지켜도 화물차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조경근/삼성자동차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 후부 반사 장치가 제대로 달려 있는지, 또한 등화 장치가 파손되지 않는지 세심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안전불감 화물차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이승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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