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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무리한 수사" 반발…"검찰에 경고" 표현까지

<8뉴스>

<앵커>

그런데요, 정치권은 청원경찰법 개정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는데 무슨 로비가 있었겠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까지 무리한 수사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사출신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검찰수사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10만 원씩의 소액후원금까지 샅샅이 뒤지고 정상적 입법활동을 범죄로 취급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에 엄중히 경고한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10만 원짜리 구좌를 가지고 무슨 뇌물 받았느니 어떻게 해가지고 하는 것은 국회의원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청원경찰법 개정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었던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도 청원경찰의 처우개선은 꼭 필요했다며 법안처리에 조금의 후회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4대강 비판에 대한 야당 길들이기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청목회 로비 수사 외에 다른 기업비자금 수사도 살아있는 권력이 아닌 전 정권을 겨냥한 것이라며 수위를 높혔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는 야당의 정치활동을 탄압하는 일이 되서도 안된다.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못 할 것입니다.] 

여야 정치권은 검찰이 후원금을 이유로 기소까지 했다가 무죄판결이 난 사례가 몇 차례 있다면서도 또다른 한편으로는 검찰 수사가 어디로 튈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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