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전방 향해 총격…우발적 사고? 계획된 도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군이 오늘(29일) 오후 우리 측 최전방 초소를 향해 기관총 사격을 가해와 우리 군이 대응사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발적인 사고인지, 아니면 계획된 도발인지 정확한 의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5시 26분 강원도 철원 중동부전선에 있는 우리 군 15사단 최전방 GP 초소.

군사분계선 건너편, 1.3km 정도 떨어진 북한 군 초소에서 우리 쪽을 향해 갑자기 기관총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군이 쏜 총알이 모두 두 발이었고, 우리 군은 경고방송과 함께 북측을 향해 즉각 3발의 대응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이 쏜 총탄은 우리 측 초소 밑부분에 맞고 튕겨나가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며 북측이 조준 사격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 군이 쏜 총기은 14.5mm 기관총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북한 군의 총격이 오발인지 아니면 최근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이나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와 관련된 도발인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엔 군 사령부는 북한의 이번 총격이 정전협정 위반인지 조사하기 위해 특별 조사팀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