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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천신일 귀국 전방위 압박…강제수단도 검토

<8뉴스>

<앵커>

해외에 머물며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귀국시키기 위해 검찰이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천 회장이 계속 버틸 경우 체포영장 청구 같은 강제 수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일본에 머물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두 갈래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 모 대표로 부터 40억여 원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한 수사의 고삐를 빠짝 죄는 것입니다.

어제(28일) 세중나모여행사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심지어 임천공업 이 대표의 운전기사까지 불러 이 대표와 천 회장이 만난 장소와 시점, 그리고 금품거래 여부까지 조사했습니다.

또다른 압박 수단은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강제수단을 동원하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미 3차례나 소환을 통보했는데 그러면 사실상 다 한 것 아니냐"며 천 회장이 계속 버티면 강제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일본 측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주말이 지나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겠냐"고 말해 이번 주말을 최종시한으로 잡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휴일인 모레까지 기다려본 뒤 다음주 초 체포 영장청구 등 강제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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