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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문용식, 트위터 '반말 설전'…인신공격까지

<8뉴스>

<앵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유명 IT 기업인 문용식 사장이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설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대단한 관심을 모았는데요. 그 논쟁 수준이 다소 실망스러웠단 지적도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8일)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임직원 복지혜택을 늘렸다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남겼습니다.

그러나 문용식 나우콤 대표가 반박을 했습니다.

문 대표는 기업형 슈퍼마켓을 개점해 구멍가게들을 울렸다면서 "그게 대기업이 할일이니?"라며 반말로 쏘아 붙였습니다.

신세계 정 부회장은 문 대표의 글을 보여주며 "반말을 한 것은 오타겠죠?"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문 대표는 이에대해 오타가 아니라 중소기업 입장에서 화가나서 한 말이라고 맞받아 쳤습니다.

이후 논쟁은 정 부회장이 문 대표의 구속 이력을 언급하고 문 대표가 재벌의 비자금 문제까지 공격하며 인신공격성 싸움으로 흘렀습니다.

두 유명인사의 날선 공방을 지켜보던 트위터 이용자들도 예의를 지키지 않은 문 대표가 잘못이라는 쪽과 논점을 피해가는 정 부회장이 문제라는 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의 동네 상권 진출 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의견을 표현하며 그동안 솔직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두 사람의 설전은 트위터 공간을 통해 솔직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점에서는 평가할 만하지만 그 내용과 방법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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