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고등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서는 대규모 파업 시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상원이 연금 개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프랑스 노동계는 다음 주에도 대형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0세에서 62세로 늦추는 내용의 연금개혁 법안이 140시간에 걸친 긴 논의 끝에 어제(23일) 밤 프랑스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프리마/프랑스 상원 부의장 : 상원은 찬성 177, 반대 153으로 연금개혁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다음 주 상하원 합동위원회 심의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정부의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프리장/노동총연맹 대변인 : 상원이나 하원의 표결 결과와 상관없이, 노동자들의 행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상원 표결이 진행된 어제도 학생들의 시위와 교통노조의 부분 파업은 계속됐고, 일부 유류저장시설의 봉쇄도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