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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기지도자 부인은 가수, 외동딸은 하버드생

1987년 이혼남 시진핑 만나 결혼…"털털한 면에 반해"

<8뉴스>

<앵커>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시진핑 부주석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그의 부인 '펑리위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국민 가수이면서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여서 그동안의 중국 퍼스트 레이디들과는 다를 것이라는 예상을 낳고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빼어난 외모에 5 옥타브를 소화하는 시원한 목소리.

중국인들은 그녀를 시진핑의 아내로보다는 중국의 국민 가수로 더 잘 기억합니다.

[베이징 시민 : 예쁘고 노래가 힘이 있어요. 아주 유명하고 오래된 가수잖아요.]

그래서 최고 히트곡 '희망의 들판에서'는 중국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의 고향은 희망의 들판이라네.]

펑리위안은 1987년 샤먼시 부시장이자 당시 이혼남이던 시진핑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털털한 면에 반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보다 9살 젊은 올해 48살인 그녀는 인민해방군 장성급으로 군 가무단 감독직을 맡고 있습니다.

[펑리위안/중국 시진핑 부주석 부인 : 군에 입대한 지 20년인데, 우리 가족은 늘 바빠서 떨어져 지냈어요.]

외동딸 시밍쩌는 미국 하버드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왕성한 대외 활동 때문에 벌써부터 미국의 미셸 오바마, 프랑스의 카를라 브루니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 최고 지도부의 아내는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던 그동안 관례를 깨고 국제사회의 조명을 받는 최초의 중국 퍼스트 레이디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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