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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사위 부주석 '방북'…심상찮은 북중 밀월

<8뉴스>

<앵커>

동북아 외교 문제, 어렵긴 참 어렵습니다. 후계자 김정은 등장이후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더욱 밀착되고 있습니다. 후계체제를 인정받은 후 북한의 대 중국 의존도는 한층 심화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군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궈보슝 부주석이 내일(23일) 북한을 공식 방문합니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방북은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례적인 일입니다.

[조선중앙TV : 곽백웅(궈보슝)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중화인민공화국 고위군사대표단이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친선 방문하게 됩니다.]

궈 부주석은 김정일 위원장은 물론 후계자 김정은과도 만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중국군 문예 대표단이 방북했고, 지난 14일에는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참관단이 중국을 찾는 등 북-중간 군사 교류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습니다.

이런 군사협력의 강화가 의례적인 것이 아닌 중국의 북한체제 보장과도 연계시켜 보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이 북한 체제 안정을 군사적으로 보장하고 중국식 개혁개방 방식 통해 북한의 성장을 지원할 가능성 있다.]

북한 시도당 책임비서 12명 전원이 베이징과 상하이의 사업시설을 참관했는데 군사 지원의 댓가로 북한이 중국식 개방경제에 관심을 표명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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