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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장관회의, 환율 문제 놓고 '치열한 신경전'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쟁점을 최종 조율하는 G20 재무장관 회의가 경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환율 문제 해결책을 두고 첫날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첫 소식,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에 모인 G2O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IMF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수장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환율 문제를 예정보다 앞당겨 논의에 들어가는 등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전개됐습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내일(23일)로 예정된) 강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 협력체계 의제를 첫째 세션에 합쳐 세계경제 위협요인과 함께 논의한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무역 흑자를 국내총생산 대비 일정 수준 이하로 줄이자는 공격적인 방안을 내놨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 7개국 재무장관들은 별도 모임을 갖고 위안화 절상 압력을 높이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선진국들이 중국 등 신흥국들을 압박하면서 의장국으로서 중재에 나서는 우리 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경/G20 준비위원회 대변인 : 내수를 확충해야 될 필요가 있는 나라가 있고 어떤 나라는 환율을 조정해야되는 나라가 있습니다. 서로 상충되는 경제정책을 조정해야됩니다.]

우리 정부는 환율 갈등을 풀지 않고는 내달 서울 G20 정상회의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보고 국가별 조율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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