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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쓰레기 천지'로 변한 나폴리, 무슨일이?

<8뉴스>

<앵커>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나폴리는 쓰레기 천지로 변했습니다.

오늘(22일)의 세계,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 속 마을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난장판이 된 거리에서 시위대가 쓰레기 수송 차량을 향해 돌과 폭죽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맞섭니다.

세계적인 미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나폴리 시민들이 쓰레기 폐기장 건설에 반대해 시위에 나선 겁니다.

이 때문에 나폴리 일대는 쓰레기 수백 톤이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돼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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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태풍 메기가 타이완을 강타하면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달리던 버스 등 차량 30여 대에 바위와 흙더미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중국인 200여 명을 포함한 관광객 40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주민 : 물이 가슴까지 차올랐는데, 물 속에서 몇시간을 기다렸어요.]

타이완 정부는 헬기 등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수십 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리핀 등 동남아에 이어 타이완을 휩쓴 태풍 메기가 이번 주말에는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광저우 일대의 주민 14만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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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은하가 발견됐습니다.

유럽의 우주과학자들은 지난해 허블 망원경으로 관측된 이 은하가 지구에서 131억 광년 거리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은하는 사람으로 치면 네 살에 해당하는 우주 탄생 초기의 상태여서 크고 푸른, 어린 별들로 가득 차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학자들은 이번 은하의 발견이 초기 우주의 상태와 우주 진화를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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