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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군 면제' 질타…"이 뽑아도 면제 안된다"

<8뉴스>

<앵커>

네, 다음은 국정 감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수 MC몽'의 병역 기피 사건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병무청은 병역면제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가수 MC몽이 군 면제 판정을 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히, MC몽이 공무원 시험을 이유로 7년 동안 7차례나 현역 입대를 미뤘던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김학송/한나라당 의원 (국회 국방위) : MC몽 하면 하루에 수천만 원을 버는 인기 연예인인데, 직업훈련 받고 7급 공무원 시험친다고 하면 믿을 수 있습니까?]

MC몽처럼 멀쩡한 치아를 뺀 뒤, 재검사를 받아 면제를 받은 사람이 2007년 이후 4년 동안 392명이나 되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은 사람 가운데 157명이 멀쩡하게 공무원으로 임용됐다면서 군 면제자들에 대한 추적 조사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병역 비리를 알선하며 돈을 챙기는 브로커들에 대한 실태파악과 대책은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 (국회 국방위) : 병력 브로커 DB 있어요? 없죠? 관련된 브로커, 브로커가 브로커를 만듭니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에요.]

김영후 병무청장은 내년부터 병역 면제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후/병무청장 : 어깨, 시력, 치아 이 부분은 아예 면제가 없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보충역으로라도 가도록…]

김영후 청장은 또, 공무원 임용시험을 이유로 입대를 미루는 것도 3번까지만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최준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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