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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훈련 독일인 8명, 미국 무인기 공습 받아 사망

<8뉴스>

<앵커>

유럽 주요 도시에 알 카에다의 동시다발 테러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군 무인전투기가 테러 훈련 기지를 선제공격해 테러범 8명이 숨졌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알 카에다가 유럽을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가 포착된 지 하루 만에 미국은 테러 배후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미군 무인 전투기가 테러범 훈련소로 알려진, 아프간에 인접한 파키스탄 국경 미르 알리 마을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이슬람 사원에 은신해 했던 아랍계 독일인 8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이 마을에서 테러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정보당국은 최근 자국민 70명 가량이, 영국 정보국은 영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수십 명이 이곳에서 테러 훈련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드 메지에르/독일 내무장관 : 독일이 즉각 공격받을 것이라는 분명한 징후는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테러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유럽 국적을 가진 아랍계 이민자들이 테러에 적극 가담하면서 테러와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인터넷과 지하조직망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테러리스트 훈련 기지를 직접 타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유럽에 테러위험을 미리 알린 것도 앞으로 이어질 무차별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한 명분 쌓기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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