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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제주, 세계가 인정…3대 경관 유산 등재

<8뉴스>

<앵커>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됐습니다. 제주도는 이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3대 경관 유산에 모두 등재되는 세계 유일의 자연 보물섬이 됐습니다.

JIBS 부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유네스코는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 의장단 회의에서 제주도의 9개 지질명소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지질공원이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학술과 자연유산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재 21개국 66곳이 인증되어 있습니다.

제주세계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첫 인증입니다.

[김부일/제주자치도 환경부지사 : 제주도가 환경분야에 그랜드슬램을 이뤄냄으로써 제주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곳은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만장굴과 천지연폭포 등 9곳입니다.

특히 제주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3대 유산에 모두 등재됐습니다.

지난 2002년엔 한라산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지난 2007년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특별히 보전이 필요한 곳을 제외하고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발이 허용됩니다.

따라서 제주는 세계적인 자연관광지로써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규봉/제주자치도 세계지질공원 추진팀장 :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히 민선 5기 우근민제주도정이 추구하는 200만 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구 인증을 위해서는 4년마다 한 번씩 두 번의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정부와 제주자치도는 전담조직을 만들어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JIBS) 부정석 기자

(영상취재 : 윤인수(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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