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 대통령, 일본총리에 '조선의궤' 조기반환 촉구

<8뉴스>

<앵커>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간 나오토 일본 총리를 만나 일제 때 강탈해 간 도서의 조기 반환을 촉구했습니다.

브뤼셀에서 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총리로 재신임된 뒤 처음으로 한일 정상이 마주 앉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간 총리가 8.10 담화에서 약속한 조선 왕실 의궤 등 도서 반환 등에 대한 신속하고 구체적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지난 8·15 담화도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앞으로 우리가 이것을 행동으로 보일 때가 됐다고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간 총리는 가능한 빨리 반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핵 문제 해결과 다음달 서울과 요코하마에서 잇따라 열리는 G20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일 영토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두 나라가 노력하고 있는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달말 아세안+3 정상회의 때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4일) 밤 아셈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을 통해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은 아셈 정상회의 2차 세션에 참석한 뒤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만나 최근 북한 정세와 국제 환율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