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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4대 국새 폐기하고 '5대 국새' 만든다

<8뉴스>

<앵커>

정부가 엉터리 국새의 오명을 쓰게 된 4대 국새를 폐기하고 새 국새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5대 국새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당분간 균열이 간 3대 국새를 보강해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늘(14일) 자문회의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국새를 새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엉터리 논란에 휩싸인 4대 국새가 국가의 상징으로서 권위를 상실한 만큼 5대 국새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새로 만들 5대 국새는 전통 방식이 아닌 현대 기술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홍규 씨가 주장한 전통 국새 제작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국새의 재료도 제작이 힘든 금 대신 강도가 강한 티티늄 합금 같은 첨단 재료가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전문가와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이번 주 안에 국새 운영 방향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5대 국세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4대 국새를 폐기하고 균열이 간 3대 국새를 보강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4대 국새 제작단장을 지낸 민홍규 씨의 사기, 횡령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모레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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