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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동계, '정년연장 반대' 대규모 총파업

<앵커>

프랑스 노동계가 정년 연장을 위한 연금개혁안에 반발해 어제(7일) 하루 대규모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도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행 60세인 정년을 62세로 2년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 개혁안이 어제 프랑스 의회에 제출되자 프랑스의 7개 노동단체가 전국적인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철도와 항공 등 대중교통과 우체국, 학교 등 공공 서비스 부문에서 주최측 추산 200만 명, 내무부 추산 45만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프랑스국영철도는 TGV의 40%, 수도권 전철의 40%, 파리시내 지하철의 25~50%가 운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우려했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프랑스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노동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년 연장을 비롯한 연금 개혁안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입니다.

[뵈르트/프랑스 노동부 장관 : 연금 개혁을 하지 못하면, 나중에 연금을 지불할 재원이 없어질 것입니다.]

런던에서도 지하철노조가 정부의 발매창구 직원 감축 방침에 반발해 파업을 벌여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런던 지하철노조는 다음 달 3일과 11월 2일, 11월 28일에도 추가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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