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토종 국화 품목인 백마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일본이 국화 최대 소비국인데요. 올 여름 무더위로 국화 작황이 나빠지자 우리나라에서 국화를 많이 사가고 있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임실의 한 국화 재배단지입니다.
혹독한 무더위를 이겨낸 국화가 순백의 꽃봉오리를 뽐냅니다.
국내에서 품종을 개발해 지난 2007년부터 농가에서 재배를 시작한 토종 국화 백마로 수확 후 30일 동안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백마는 연일 35도가 넘는 올여름 폭염에도 꽃이 정상적으로 피어 특히 더위에 강한 품종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올 여름 무더위로 국화 작황이 좋지않았던 일본으로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가격도 급등해 지난해 한 송이에 250원 하던 것이 올해는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국중갑/전라북도국화연구회장 : 올해 같은 경우에는 등급별로 거의 전부를 가져가고 있고, 예년에 비해서 70% 정도 수출이 늘어남으로써 우리 농가들의 수익에 많이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농가들은 국화수출이 지난해보다 70% 가량 늘어난 250만 송이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수출 준비에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