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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7% 감소했지만…올해도 1조 넘을 듯

<앵커>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밀린월급 어서 주라며 기업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보다는 줄었지만 올해도 체불임금규모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올들어 8월까지 체불임금은 7,7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606억원 감소했습니다.

체불임금 피해 근로자 수도 지난해보다 18,934명 줄어든 17만 9,7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체임 근로자 한 명당 평균 431만원을 받지 못한 겁니다.

체불임금의 81%는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왔는데, 특히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체불임금이 전체의 63%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임금을 받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는 5,817명, 받지 못한 임금은 140억원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체불임금이 지난해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도 체불임금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밀린 임금을 지불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특히 고의나 상습적으로 임금을 주지 않는 사업주는 검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구속하는 등 엄정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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