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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계약직→5급 정규직 전환도 특혜의혹

<앵커>

유명환 장관이 딸의 특채 과정을 직접 보고받은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혹들이 자꾸 커져가는 가운데 어제(7일) 국회에서는 여야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유명환 장관 딸의 특채 과정에 대한 의문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 장관의 딸이 특별채용에 응시한 뒤 이 사실이 유 장관에게 직접 보고됐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한충희/외교부 인사기획관 : 장관에게 그런 신청이 들어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김영우/한나라당 의원 : 장관에게만 했나?]

[한충희/외교부 인사기획관  : 네, 그렇습니다.]

한충희 인사기획관은 면접위원 선임을 비롯한 채용과정은 자신이 장관에게 직보했다고 말했지만 직속상관인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은 장관직보가 아니라 자신을 거친 통상적 결재였다며 엇갈린 진술을 해 의문을 더욱 키웠습니다.

전현직 외교부 고위 공무원의 자녀 4명이 외교부에 계약직으로 특별채용된 뒤 5급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또 다른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동철/민주당 의원 : 최고위급 친구 딸 박모, 전직 대사의 딸 홍모, 전직 대사의 아들 김모, 전직 대사의 친척 전모씨 아나?]

여야 의원들은 외교부가 도덕 불감증속에 자신들만의 세계에 안주해왔다며 혁신을 요구했고 사임한 유명환 장관을 대신해 출석한 신각수 1차관은 사과한다는 말을 되풀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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