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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불안' 우려 뉴욕증시 ↓…금값 사상 최고

<앵커>

노동절 연휴를 보내고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유럽 문제에 대한
걱정이 재발했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름의 끝이라고 불리는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열린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난 7월말 공개된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 검사,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가 하락을 촉발했습니다.

유럽 대형은행들은 그리스 등 위험도가 높은 국채의 보유액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오늘 하락으로, 연속 상승을 4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도 0.7퍼센트 내려, 배럴당 74.09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뛰는 금 선물은 오늘 또 올라, 온스당 1,259.3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노동절 휴일인 어제 오바마 대통령이 향후 6년간 사회간접자본에 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경기부양 계획을 발표했지만, 오늘 증시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당장 야당인 공화당이 반대하고 나서는 등 의회통과가 어려워 보이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2년동안 기업들에게 2천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내용의 추가 부양책을 내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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