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7일) 그동안 강경일변도였던 대북정책의 변화를 시사하는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남북관계를 건강하고 적절하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당·청회동에서 적십자사의 대북지원 방침을 일보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대북 문제 해법이 좀 더 전향적이면 좋겠다는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건의에 남북관계도 건강한 관계가 돼야 하며 적절히 하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대북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인도적 지원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단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권력과 이권을 공유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공정한 사회를 위한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정·청 관계는 적절히 견제하고 협조하는 게 중요하며 여당이 분파적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고 주문했습니다.
안 대표도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며 고시 폐지안처럼 주요 사안은 당과 충분히 협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 당·청 관계는 서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건강한 관계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전 총리를 지명해달라는 당의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