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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 특채 방식 보완"…반발 여론 확산

<8뉴스>

<앵커>

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일이 과연 외교부에서만 일어났을까하는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때문에 5급 공무원 선발 과정에서 특채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한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행안부가 주관한 행시 공채로 선발한 인원은 300명.

이와 별도로 각 부처별로 특채된 5급 공무원은 100명 정도입니다.

지난 10년동안 특채를 통해 선발된 5급 공무원 비중은 10년 평균 37.4%에 이릅니다.

이렇게 특채 비중이 이미 상당히 높아졌지만, 지난 2005년부터 각 부처 별로 선발하다 보니 이번 사태가 불거졌다는 게 행안부의 판단입니다.

따라서, 행안부는 앞으로 5급 공무원 특채를 행안부가 통합해서 주관하고, 1년에 한두차례씩 채용 박람회 형식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5급 공무원의 50%까지 전문가 특채로 뽑겠다는 기본 방향은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 다양한 인재들, 또 국가적으로 필요한 인재들이 골고루 국정운영에 참여하는 그러한 제도를 만들어 보겠다.]

의사나 변호사 같은 자격증이 아니라 각 부처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우대될 것이라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다만, 특채 비중을 높이는 시기에 대해서는 당정 협의와 전문가 의견, 여론 등을 감안해 조정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특별 채용 제도가 특수계층 자녀의 취업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특채 비중을 50%가 아니라 30~40%로 축소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당정협의와 공청회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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