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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집단지도체제로…'빅3' 모두 포함 유력

<8뉴스>

<앵커>

민주당 지도체제가 지금의 당 대표 단일 지도체제에서 집단 지도체제로 바뀝니다. 정세균, 손학규, 정동영 이른바 빅 3가 공동 지도부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열린 민주당 당무위원회.

다음달 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방식을 최종확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분리해서 뽑았던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서 뽑기로 했습니다.

대표 중심의 현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꾼다는 뜻입니다.

경선 방식은 대의원 투표 70% 당원 여론조사 30%로 결정됐습니다.

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조영택/민주당 대변인 : 당권과 대권을 1년 전에 분리하는 방안과 전당대회의 경선방식을 최종 확정하게 된 것입니다.]

선출되는 지도부는 모두 6명.

정세균, 손학규, 정동영 등 빅 3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서 이들 모두 지도부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세 명의 손익계산서는 엇갈렸습니다.

정세균 전 대표는 원했던 단일지도체제를 관철시키지는 못했지만 강세로 평가되는 대의원상대 투표 비중을 높혔다는 평가입니다.

정동영 고문은 집단지도체제와 당권-대권 분리라는 핵심 요구사항을 얻어냈습니다.

반면, 손학규 고문은 당권 대권의 통합 등 당초 주장을 거의 관철시키지 못했습니다.

다만 1인 2표제 경선이라 섣불리 이해득실을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정세균, 손학규 두 사람은 내일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민주당 당권경쟁이 본격 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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