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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대비 집값 너무높아, 10년 모아도 모자라

서울 중산층, 10년동안 돈 한푼 안쓰고 모아도 집 못산다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값이 하락세에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소득수준에 비해선 지나치게 높습니다. 서울의 경우 중산층이 10년 동안 돈을 한푼도 안 쓰고 모아도 집을 사지 못합니다.

고철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은행이 서울 집값을 다섯 단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중간수준인 3분위의 가격은 평균 4억 4천 6백만 원정도였습니다.

국내 가구소득을 다섯 단계로 나눴을 때, 중간 소득 가구의 연수입이 3천 8백만 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서울의 중간 가격 집값은 중간소득 가구 연수입의 11.7배에 이르는 셈입니다.

이는 중간소득 가구가 연수입을 다른 데 한 푼도 쓰지않고 11.7년 동안 모아야 서울시내 중간 가격의 집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소득층인 1분위 소득 가구의 경우는 연 수입을 35년 모아야 이런 집을 살 수 있었고, 가장 소득인 높은 5분위 가구는 5.5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해선 집값은 하락하고 소득이 상승하면서 집 장만에 걸리는 시간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줄었습니다.

국토부는 소득대비 집값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주요 국가들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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