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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순수 집단지도체제' 도입…논란 불가피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한나라당 구조와 비슷한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계파별로 입장차이가 커서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좀더 논란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다음달 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하는 이른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당 대표의 권한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계파간 대결구도 속에 표결 결과 찬성 13, 반대 12로 비주류측이 단 1표를 앞섰습니다.

또 당 대표 등 지도부가 대권에 도전하려 할 경우엔 대선 1년 전에 사퇴하도록 하는 당권-대권 분리안도 통과됐습니다.

이번엔 찬성 14, 반대 11로 주류측 표가 더 많았습니다.

지도부 선출은 대의원 투표 70%, 당원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대 준비위에서 결정된 안은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와 당무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그러나 각 계파별로 당무위 인준 과정에서 지도체제 등 잠정안의 변경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또 한번의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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