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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블레어 전 총리, 반전시위대에 신발 세례

"이라크 참전 결정 후회 안해" 회고록 출간

<8뉴스>

<앵커>

이라크 참전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회고록을 출간한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가 출판기념 사인회 중에 신발과 달걀세례를 받았습니다.

오늘의 세계,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자신의 회고록을 출간한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사인회를 갖기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서점을 찾았습니다.

서점 앞을 지키고 있던 반전 시위대는 블레어 전 총리에게 이라크 참전 결정으로 수백만명을 숨지게 했다고 비난하며 달걀과 신발을 던졌습니다.

[리차드 보이드 바렛/반전 시위자 : 수많은 이라크 사람들과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블레어 총리가 시작한 전쟁으로 죽어갔습니다.]

블레어 전 총리는 회고록에서 이라크전에서 희생된 병사들과 민간인들에게는 몹시 미안하지만 참전 결정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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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내 135개 주요도시에서 사르코지 정부의 집시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런던과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도 프랑스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가 펼쳐졌습니다.

[얀코 로다/프랑스 시민 : 프랑스 정부의 결정은 자유, 평등, 박애라는 위대한 정신에 대한 모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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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에서는 해마다 열리는 거리 축제 도중 열기에 취한 젊은이들 수백명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무장경찰과 물대포까지 동원됐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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