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다음주 태풍 또 온다' 복구하고 대비하고 점검

<8뉴스>

<앵커>

태풍 곤파스가 남긴 깊은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는 피해지역 주민들은 다가오는 또 다른 태풍이 더 큰 걱정거리입니다. 

박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선 위로 넘어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2만볼트가 넘는 고압선 사이로 한전 직원이 들어가 전기톱으로 나무를 잘라냅니다.

[강병인/한전 당진지점 운영실장 : 태풍 피해로 우리 전력 설비가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곧 9호 태풍 '말로'가 북상 중인데, '말로'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금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넘어진 가로수를 톱으로 일일이 잘라 치우고, 갈갈이 찢기고 부서진 비닐하우스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망가진 인삼 재배 시설을 원래의 모습으로 보수하고, 쓰러진 과일 나무를 되살리기 위한 작업에, 민관은 물론 군까지 동원돼 하루종일 땀을 흘렸습니다.

지자체들은 피해 복구는 물론 현재 북상하는 태풍 말로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물 점검 등 피해 예방에도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펌프장 시설 점검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곽범구/서울 광진구청 치수방재과장 : 펌프 예비 가동여부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 제증기라든지 여타 시설물을 미리 사전 점검함으로써 '말로'가 오더라도 어떠한 그 영향도 미치지 않도록….]

또 하수관 보수나 파손도로 복구 등 특별점검과 일제 정비를 실시했습니다.

하루 빨리 곤파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또 새로운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주말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영상편집: 조창현, 공진구, 황윤성(TJB),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