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4일) 새벽 뉴질랜드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35분쯤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 서북쪽 30킬로미터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7.2의 강진에 도로와 건물에 금이 가고 건물 벽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민 : 건물 전체가 길가로 쓰러질 것 같았고, 앞뒤로 계속 흔들렸어요.]
놀란 시민들은 집 밖으로 뛰쳐나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민 : (차 몰고) 언덕으로 가는 거예요. 지진해일이 올지 몰라서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려고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지만, 2명이 다쳤을 뿐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박기성/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장 : 인구 밀도도 낮고, 밤 시간이고, 지진이나 쓰나미에 대처하는 요령이라든가 홍보가 많이 돼 있어요.]
4천여 명의 우리 동포들도 인명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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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퀘타에서 열린 종교 집회 현장입니다.
갑자기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쓰러집니다.
이슬람교 내 소수인 시아파를 겨냥한 이번 자살 폭탄 테러로 65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과 유럽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