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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7.2% 증가…한은, "올 한해 5.9% 성장할 것"

<앵커>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소득 증가율은 이보다 낮아, 체감경기회복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은 289조 5천억 원.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 국내 총생산, GDP는 1년 전에 비해 7.2%, 전기 대비로는 1.4%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금융회사 결산 실적과 6월 주택건설 실적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수출 증가로 호황을 맞은 제조업 성장률은 전기 대비 5.2%로, 1분기 4.2%보다 높아졌지만, 건설업은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성장률이 -0.9%를 기록하며, 1분기에 비해 마이너스 전환됐습니다.

올 한해 전체적으로는 5.9% 성장률은 당초 예상대로 달성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습니다.

또, 국내총생산에 무역 손익 등을 차감한 명목 국민총소득은 290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 GNI 증가율은 1년 전보다 5.4%로, 국내총생산 증가율인 7.2% 보다 낮았습니다.

국민 소득의 회복이 경제 규모의 성장속도보다 다소 더디다는 뜻으로, 소득 기준의 체감경기가 생산 기준의 지표경기에 못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물량 면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실질 소득은 교역조건 악화 탓에 증가세가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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