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서해안 어민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가두리 양식장과 어선 피해가 잇따랐고, 수족관에 전기공급이 끊키면서 수산물이 집단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TJB,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두리 양식장이 통째로 해안가로 밀려나왔습니다.
온통 깨지고 부서져 쓰레기 더미를 방불케 합니다.
바다에 남은 양식장 그물은 망가진 채 물고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서재문/안면도 양식어민 : 지금까지 올해 이렇게 크게 망친 건 처음봤어요. 처음보고, 빚이 지금 5~6억 원 되는데, 금년에 정리 좀 해볼까 했더니 또 이렇게 됐으니까…]
정전이 발생하면서 2차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수산시장과 횟집 수족관에 전기가 끊기면서 우럭과 꽃게 등 각종 어패류가 무더기로 폐사했습니다.
[김진선/태안군 신진도 : 다 죽었어요.
소방 방재청은 피해 조사와 함께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광범위해 피해 집계만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JB) 이한주 기자
(영상취재 : 김용원, 신동환(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