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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이언록', 타이완·중국 강타…피해 속출

<8뉴스>

<앵커>

중국과 타이완에선 6호 태풍 라이언록이 덮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침수에 산사태에
수만 명이 대피하고, 임시 휴교령도 내려졌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에 건물 전체가 옆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산길 도로엔 암석이 떨어졌고 트럭은 도로 옆에 쳐박혔습니다.

6호 태풍 라이언 록의 영향으로 타이완엔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고 30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타이완 주민 : 산사태가 나면 집이 무너질 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택이 침수돼 2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임시 휴교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타이완 주민 : 더러운 물이 엄청나게 쏟아져 들어와서, 무릎까지 차올랐어요.]

태풍 라이언록은 타이완을 지나 중국 동남부를 강타했습니다.

특히 푸젠성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이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중 CCTV 기자 : 대피시킨 선박들의 선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입니다.]

중국 남부 윈난성에선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0여 가구가 살던 마을 전체가 흙에 뒤덮여 어디가 집이었는지 흔적조차 없어졌습니다.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태풍은 상륙하면서 많이 약화됐지만 아직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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