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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린 한나라당 "강성종 체포안 처리" 반격

<8뉴스>

<앵커>

청문회를 거치며 수세에 몰렸던 한나라당이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강행처리하겠다며 공세로 돌아섰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배경을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째 소속 의원 연찬회를 가진 한나라당이 민주당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들고 나왔습니다.

사학재단 공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는 것은 공정한 사회에 맞지 않는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성희롱 파문을 일으킨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도 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강용석 의원 처리는 의총을 열어서 공정한 사회 이념에 맞도록 처리를 할 것입니다. (강성종 의원 처리는?) 그것도 마찬가지로, 공정한 사회 이념에 맞도록 할 것입니다.]

청문회 정국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정기국회 주도권을 잡겠다는 공세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검찰이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원칙만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이 체포동의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이를 막을 마땅한 명분이 없어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체포동의안에서 더 나아가 강용석 의원과 함께 강성종 의원에 대한 제명결의안까지 묶어서 상정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강성종 의원 체포동의안은 내일(1일) 정기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자동 상정되고, 상정 후 72시간이 되는 다음달 4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김현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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