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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김정일 잦은 중국 방문, 긍정 평가"

<8뉴스>

<앵커>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한미와 북중 간의 대결구도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아지자 이명박 대통령이 꼭 그렇게 볼 일만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발언의 배경을 박진원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잦은 중국 방문을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식 경제발전을 볼 기회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잦은 중국 방문이 북한 경제 발전에도 상당히 영향을 줄 거라 보여서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이 대통령 발언은 최근 동북아 정세를 한미 대 북중 간 대결구도로 인식하는데 대한 우려의 뜻도 담겨 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 간에는 충분한 신뢰관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적십자사는 수해 구호물자 내역과 지원 경로 등을 담은 통지문을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발송했습니다.

100억 원 어치의 비상식량과 생활용품, 그리고 의약품 등을 신의주와 개성에 보내겠다는 내용입니다.

정부는 인도적 지원일 뿐 대북 압박 기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수해지원을 수용할 경우 경색된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일 수도 있어 정부가 국면 전환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이재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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